수능의 공정성, 교사의 윤리, 그리고 사교육 시장의 불평등까지…
이 사건은 단순한 뉴스거리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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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 메가스터디 사진 |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 교육계를 뿌리부터 흔들고 있는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바로 메가스터디 소속 1타강사 조정식의 문항거래 사건입니다.
단순히 유명 강사가 잘못을 저질렀다는 차원이 아니라, 수능이라는 국가고사의 공정성, 현직 교사들의 윤리 문제, 그리고 사교육 시장의 구조적 불균형이 모두 얽힌, 한마디로 총체적 문제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죠.
저 역시 교육을 받는 사람으로서, 또 교육을 믿고 살아온 사람으로서... 충격이 컸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사건의 핵심부터 제도 개선 방안까지 조목조목 짚어보려 합니다.
위반 항목 | 내용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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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금지법 | 현직 교사에게 대가를 주고 문항을 받은 것은 불법 청탁 및 금품 수수 행위에 해당 |
국가공무원법 | 겸직 금지 조항을 어기고 교사 신분으로 사교육에 참여한 점에서 명백한 위법 |
직무상 비밀누설 | 출제위원으로 알게 된 비공개 정보 및 교재를 외부 유출한 행위 |
조정식 사건 개요와 핵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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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문항거래 사건 금전규모-amazonaws |
조정식 강사는 대한민국 대표 영어 강사로, 그가 벌인 문항 거래 사건은 교육계 전반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약 3년간 무려 21명의 현직 교사와 접촉하여 수능 대비 문항을 불법으로 구매했고, 그 과정에서 총 5,80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교사 중에는 EBS 수능 교재 집필진, 서울시교육청 평가 출제위원 등이 포함되어 있어 충격이 더 컸죠. 단순한 거래를 넘어선,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공모가 있었다는 점에서 문제의 본질은 더욱 심각합니다.
법적·윤리적 위반 사항들
위반 항목 | 내용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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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금지법 | 현직 교사에게 대가를 주고 문항을 받은 것은 불법 청탁 및 금품 수수 행위에 해당 |
국가공무원법 | 겸직 금지 조항을 어기고 교사 신분으로 사교육에 참여한 점에서 명백한 위법 |
직무상 비밀누설 | 출제위원으로 알게 된 비공개 정보 및 교재를 외부 유출한 행위 |
수능 공정성 위기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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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 |
수능은 대한민국의 대학 입시를 책임지는 국가 단위의 시험입니다. 그런데 이런 수능의 문제와 유사한 문항이 특정 강사의 사설 모의고사에서 발견되었다면? 그것도 다수의 출제위원이 연루되어 있었다면?
이건 단순 유사성을 넘는 중대한 신뢰 훼손입니다. 실제로 조정식의 사설 모의고사를 풀어본 학생들이 수능에서 유리한 입장에 섰다는 정황도 포착되었습니다.
- 국가시험의 공정성 자체가 흔들렸다
- 사교육과 공교육 간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 성실하게 준비한 다수 수험생의 학습권이 침해되었다
사교육 불평등의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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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문항 거래네트워크-amazonaws |
이 사건은 단순히 법을 어긴 것이 아닙니다. 본질적으로는 사교육 시장의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켰다는 데 핵심이 있습니다. 고액 수강료를 감당할 수 있는 학생들만이 조정식 강사의 프리미엄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정보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특히 15~20만 원이라는 문항 가격은 고스란히 학원비로 반영되어, 중산층 이하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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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유출 카르텔 규모-amazonaws |
전국적 사교육 카르텔의 실체
요소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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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구성 | 현직 교사 47명, 출제 경력 교사 중심의 문항제작팀 운영 |
거래 규모 | 5년간 총 48억 6천만 원 이상 |
사건 확산 | 100명 이상 검찰 송치, 전국 단위의 구조적 범죄 |
제도 개선을 위한 실질적 대안
이제는 단순한 처벌을 넘어서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대책이 시급합니다:
- 출제위원 활동자에 대한 5년간 사교육 참여 금지 제도화
- 현직 교사 겸직 신고 및 정기 감사 시스템 구축
- 불법 사교육 업체에 대한 사업자 등록 취소 등 강력한 처벌 강화
현재 조정식 강사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되었으며,
형사 재판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해당 교사들은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으로 수사 대상이 되었으며,
일부는 파면 또는 해임 조치를 받았습니다.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이 조정식 강사의 모의고사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경찰은 유출 근거를 직접적으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논란 이후 조정식 강사의 강의는 메가스터디 측에서 대부분 중단되었으며,
공식 입장은 아직 명확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피해 보상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수능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출제위원 사후관리 강화, 사교육업체의 책임제 강화, 교사 겸직제도 감시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조정식 문항거래 사건은 단순한 이슈를 넘어, 우리 교육 시스템 전반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었습니다. 수능 제도의 신뢰 회복, 사교육 시장의 구조 개혁, 교사의 윤리 기준 재정립이라는 거대한 숙제를 안긴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결국 이 모든 문제의 시작과 끝은 '공정함'이라는 단어에 닿아 있습니다.
모두가 같은 출발선에 설 수 있는 교육, 그것이 진짜 교육 아닐까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함께 고민해주시길 바라며,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주세요. 우리 함께 더 나은 교육을 상상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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